정부 각 부처의 기획관리실과 공보관실이 정책홍보관리실로 통합되면서 민간전문가 채용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부처마다 유능한 외부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공모접수중인 부처는 행정자치부 중앙인사위원회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감독위원회 국가보훈처 관세청 기상청 등이다. 앞서 공모를 끝냈거나 계획중인 기관을 포함하면 46개 부·처·청에서 67명에 이르러 정부 중간간부 계약직 채용규모로는 최대이다. 대국민 홍보계획 수립과 결과분석, 온라인 콘텐츠 관리 등을 맡을 일반계약직 공무원 4호(4급 서기관)와 5호(5급 사무관)를 뽑는 이번 공모에서는 채용자격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지금까지 4급은 관련분야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을 요구했으나, 2년으로 낮추었다. 또 석사학위자는 취득후 9년이상 실무 경력을 6년으로, 학사학위 취득자는 관련분야가 아니더라도 11년 이상 경력자로 조정했다. 5급의 경우 석사학위자 실무경력요건을 4년에서 1년으로, 학사취득자는 7년에서 4년으로 줄였다.
연봉은 최고 5,400만~6,200만원으로 비슷한 경력의 공무원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일단 2년이지만 근무실적이 우수하면 총 5년 범위 내에서 연장될 수 있다. 관련분야는 신문방송 광고 홍보 마케팅 등이며 실무분야는 언론 홍보 광고기획 공공정책 인터넷 등이다.
채용절차는 1차시험(서류전형)으로 자격요건 및 경력심사이며 2차시험에서는 심층면접 및 논술심사를 통해 전문가적 능력, 의사표현능력, 공직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상세한 내용과 서류준비사항은 각 부처청 홈페이지나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www.csc.go.kr)에 나와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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