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스케이트장 손님으로 유치해 주고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충남경찰청 수사과는 22일 대전 서구 N스케이트장이 "학생들을 체험학습 명목으로 데려오면 입장료(4,000원)의 10%를 주겠다"며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포착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003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전시내 14개 초등학교 교사 40여명이 스케이트장 관계자들로부터 1,00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교사 20여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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