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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금호타이어 주가 낮아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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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금호타이어 주가 낮아 죄송"

입력
2005.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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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여러분들께 민망스럽습니다.’

금호타이어 난징(南京)공장 2기 준공식에 참석키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21일 공모가(1만4,650원)를 밑돌고 있는 금호타이어 주가와 관련, "경쟁업체인 한국타이어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공모에 참여한 주주분들께 민망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에 최선을 다해 주가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으며, 주가 회복을 위해 이미 일부 그룹계열사와 개인 대주주들이 지분매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곧 발표될 1·4분기 실적을 보면 금호타이어 주가가 한국타이어보다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8월말까지 군인공제회로부터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으나, 환율 하락으로 경상이익은 당초 계획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난징=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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