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미국 첼시 그룹과 손잡고 국내 프리미엄(명품) 아울렛 시장에 진출한다.
신세계는 19일 미국 첼시그룹과 합작법인 ㈜신세계첼시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첼시는 신세계측(㈜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첼시측이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며, 첼시가 임대 디자인과 마케팅 영업을, 신세계가 회사운영 및 점포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첼시와 협력관계를 통해 신규 사업 진출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 확대로 신세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유통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첼시는 2007년 경기 여주 물류센터 부지 8만평에 아울렛 1호점을 개관한다는 목표로 부지 매입과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가 추진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유명 명품 브랜드와 직접 상품공급 관계를 맺고 있는 첼시와 합작함으로써 명품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50~8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세계첼시는 수도권 점포 출점 후 장기적으로 전국 점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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