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4경기만에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롯데 마린스)은 18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6번 지명타자로 출장, 마지막 네 번째 타석서 상대 우완 투수 마이클 나카무라로부터 우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승엽은 이날 상대 우완 선발 에지리를 맞아 2회초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초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됐고, 7회 세 번째 타석서는 1사1루서 볼넷으로 걸어 나가 후속타로 홈을 밟았다.
이승엽은 지난 13일 세이부전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뒤 방망이가 침묵에 빠졌으나 이날 홈런으로 다시 페이스가 살아날 전망이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타율을 2할 9푼 5리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롯데는 투수진의 난조로 4-10으로 완패, 소프트뱅크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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