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 일대에 환경친화적인 대규모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인천 계양구는 다남동 계양산 주변 71만평에 이르면 내년부터 외자 등을 유치해 각종 놀이·유희시설을 갖춘 테마파크를 2010년까지 조성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테마파크에는 청소년수련원과 호수공원, 동물원, 야외공연장, 체육공원, 자연생태공원, 자동차전용극장, 영농체험장, 놀이동산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대략 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계양구는 미국 디즈니랜드,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를 상대로 적극적인 외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국비 지원도 요청키로 했다.
계양 지역은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계양산성과 3·1만세운동기념관, 부평도호부청사 등 지방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구 관계자는 "삼림이 풍부한 계양산은 인천대공원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라며 "계양산에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인천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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