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구시가지에도 전신주가 사라진다. 성남시는 15일 수정, 중원구 등 구시가지 간선도로변에 산재한 전신주를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모두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구시가지의 18개 주요도로 42.8㎞에 대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펼치기로 한전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5월 중앙로(모란고가교∼남한산성 유원지·5.4㎞)변 전선 지중화 사업에 착수해 12월말 완공할 예정이며, 공단로(모란시장∼상대원 공단입구·4㎞)는 내년 상반기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165억원이 투입되며 성남시와 한전이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시는 전선 이외에 현재 전신주에 설치돼 있는 유선방송선과 각종 통신선도 함께 지중화할 계획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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