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익악기/ 대주주 매수 소식에 급등
최근 20일간 등락을 거듭했으나, 최대주주가 장외거래를 통해 주식을 대량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둔화하기는 했으나, 전날보다 45원(8.33%) 오른 58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도 폭발해 1,595만주에 달했다.
삼익악기 대주주인 김종섭 회장은 전날 장 마감 이후 회사주식 830만주를 주당 540원에 장외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지분율은 5.96% (419만주)에서 17.73% (1,250만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 삼성전기/ 외국인 매도로 올 최저
외국인의 팔자 공세가 20일 이상 이어지면서 주가가 연중 최저 수준까지 하락, 전날보다 300원(1.22%) 내린 2만4,300원을 기록했다. 3월 중순 2만6,000원대였던 주가가 속락, 10% 이상 하락한 셈이다.
주가 약세는 외국인들의 부정적 평가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연일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19.14%에서 17%대까지 줄어들었다.
UBS증권은 "삼성전기가 올 1·4분기에 3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1%, 24% 하향 조정했다.
■ STX엔진/ 증권사 긍정평가 강세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의 전반적 약세에도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전날보다 900원이나 오른 1만1,450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이 이날 아침 "STX엔진은 내년부터 이익 성장이 커지는 매력적인 종목"이라며 ‘신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1만6,600원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STX엔진의 이익 증가가 2007년까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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