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PB) 영업을 잇따라 강화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 PB 영업 실태에 대해 처음으로 검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최근 우리 신한 하나 한국씨티 조흥 외환 제일 등 시중은행 PB에 대한 일제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감원 백재흠 은행검사1국장은 "지난해말 일본 씨티은행이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금융 거래를 묵인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어 사전 예방 차원에서 국내 은행 PB 검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은행 PB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혐의 거래에 대한 신고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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