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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헬스] 상복부 스트레칭

입력
2005.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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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이 전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남모르는 고민은 윗배일 경우가 많다. 잘 드러나는 아랫배에 비해 윗배는 옷으로 감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윗배가 나온 사람들의 특징은 식사하기 전에는 배가 나오지 않다가 식사만 하면 윗배가 볼록 나오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든다.

윗배만 유난히 나오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평소 음주가 잦은 사람에게 쌓이는 주독(酒毒)과 과식과 폭식으로 인한 식적(食積·음식물의 독)을 원인으로 본다. 술과 고칼로리 안주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아랫배뿐만 아니라 윗배도 많이 나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소식과 과식을 번갈아 하는 여성도 위장이 처져 소화력이 떨어지고 윗배만 처져 있기 쉽다.

처진 윗배를 쏙 들어가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 우선 술자리를 줄이고, 소식이라도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윗배 근육인 상복직근을 긴장시킨다.

무릎을 세우고 바로 누운 자세에서 팔을 45도 각도로 쭉 뻗는다. 이 자세에서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상체를 둥글게 말아 일으킨다. 이 때 팔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상체를 일으킨 상태에서 5초 동안 멈추는 동작을 15회 이상 반복한다.

박영은 자생한방병원 비만클리닉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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