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이 12일 내놓은 투자분석 자료에서 동일한 종목에 대해 상반된 투자전략을 제시, 투자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유망 종목으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 추천에서 ‘기간 경과 및 시세탄력 둔화’를 이유로 신세계를 제외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종목 추천 이후 신세계의 주가상승률이 0.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그러나 역시 이날자 투자분석 자료에 수록된 ‘뉴스 분석’에서는 "전날 발표된 신세계의 1·4분기 실적은 굿모닝신한증권의 긍정적인 시각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또 "신세계의 견조한 1분기 실적은 올해 신세계의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전망을 충분히 뒷받침한다"고 덧붙인 뒤 적정주가 36만3,000원과 ‘매수’ 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처럼 상반된 투자의견에 대해 "투자분석 자료 작성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제외하는 규정을 무조건 적용, 혼선이 빚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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