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2011년께 인구 100만명을 넘는 광역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일산신도시와 기존 도심을 연결하는 관광문화벨트가 조성되고, 미디어밸리 등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제2자유로가 조기 착공된다.
고양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기고양도시기본계획안(2006~2025년)을 마련, 주민 공청회 및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11년 삼송지구 입주가 시작되면서 고양시 인구는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서고, 일산2·풍동·행신2지구 등의 택지개발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고양시는 이에 따라 시 전역(267.25㎢)을 1도심(일산) 1부도심(화정) 2지역(삼송·화전) 3지구(가좌·고봉·벽제)로 구분, 3개 대생활권과 7개 중생활권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덕양어울림누리~일산아람누리~호수공원~일산 라페스타 문화의거리~정발산공원~서삼릉~서오릉~행주산성을 잇는 문화 및 관광 벨트도 조성된다. 또 일산신도시 내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한류우드(관광문화단지)~항공대 테크노타운~덕은동 미디어밸리를 지식기반 정보산업 벨트로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의선 역세권 개발, 수도권 내부순환철도 킨텍스역 설치, 전철 3~9호선 연결,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및 제2자유로 건설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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