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노후한 옥내 급수관과 저수조 교체를 위한 금융 지원과 기술자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가 수돗물 수질 개선을 위해 마련한 옥내급수관과 저수조 관리 개선방안에 따르면 옥내급수관을 교체하려는 시민들에게 은행융자 알선 및 이자 일부를 지원해 주고,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공사비 전액을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급수관 정기점검 및 세척 등을 의무화하고 옥내급수관 진단을 원하면 시 산하의 컨설팅팀이 기술지원 및 자문을 해줄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건축물은 49%가 부식이 쉬운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는 13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선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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