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7시50분(한국시각 오후 9시50분)께 베트남 호찌민(옛 사이공)시 중심가의 특급호텔인 까라벨 호텔 로비에서 목격됐다고 현지 교민들이 전했다.
김 전 회장을 목격한 교민에 따르면 그는 베이지색 양복 차림에 굵은 뿔테 안경을 끼고 있었으며,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섞인 일행 3명과 함께 있었다.
김 전 회장은 특히 호텔도 실명으로 예약한 뒤 투숙객 참고란에 ‘대우’라고 적었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현지의 다른 소식통은 "최근 베트남에서는 그가 하노이시에 65층짜리 주상복합빌딩 건립을 추진한다거나, 부인인 정희자씨 명의로 18홀짜리 골프장 건설을 협의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면서 "65층 빌딩은 프랑스 로르 그룹의 로베르 로르 회장이 자본을 댈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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