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마 위의 흉터
조임홍 장편동화. 아빠를 여읜 소년이 자기보다 더 깊은 상처를 안고 외롭게 살아가는 인물들을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늘 검은 옷 차림의 수수께기 같은 인물 ‘오바쟁이’와 그의 애꾸눈 셰퍼드, 남 모르는 그늘을 지닌 친구 석찬이…. 바닷가 마을의 풍광과 인정을 배경으로 깔고 있다. 초등 고학년. 창비 7,000원
▲ 청동종
헤르베르트 홀칭그림,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 조경수 옮김. 러시아 옛이야기 그림책. 밭을 갈다 신비한 청동종을 발견한 착한 농부 이반과 이 종을 탐낸 황제의 이야기다.
러시아전통건축과 의상, 생활상 등 러시아의 옛 문화를 충실하게 보여주는 이국적 그림이 고풍스럽고 멋지다. 시공주니어 8,000원
▲ 경복궁
이승원 지음.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섬세한 그림으로 보여주는 그림책.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부터 홍례문, 근정전, 사정전, 경회루, 강녕전, 교태전, 향원정, 동십자각 등 경복궁의 전각을 하나씩 보여주며 이름과 역할을 알려준다.
색연필 그림의 섬세한 필치와 온화한 색감이 일품이다. 초방 9,000원
▲ 멍텅구리, 세상을 바꾸다
조르주 상드 글, 와이 그림, 이인숙 옮김. 욕심 없고 남을 미워할 줄도 몰라 멍텅구리라고 놀림 받던 소년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소년의 착한 마음은 자신을 희생해 사람들 목숨을 구하고 행복의 비밀을 전한다. 환상적이면서 재미있는 동화로, 참된 행복과 용기를 생각케 한다. 콜라주기법의 독특한 삽화가 멋지다. 계수나무 8,000원
▲ 나야, 제비야
이상대 지음, 윤봉선 그림. 제비의 삶과 생활을 세밀화로 보여주는 자연그림책. 제비가 돌아오는 봄부터 먼 길을 떠나는 가을까지 15개 장면으로 이뤄져있다.
공들여 집을 짓고 알을 낳아 품는 알에서 깬 새끼가 자라는 과정까지, 제비가 어떻게 태어나 어떻게 살고 사람과는 어떤 인연을 맺으며 살아왔는지 일러주는 글과 그림이 정겹다. 봄나무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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