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SDI가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고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가 8일 밝혔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SDI는 국내 휴대폰용 OLED 물량증가로 인해 매출이 급증해 지난해 세계 OLED 유닛 매출의 44%를 차지, 기존 1위였던 일본 파이오니어를 제쳤다. 2위는 대만 라이트디스플레이(점유율 22%)가 차지했다. 세계 OLED시장 매출은 2003년 2억5,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억800만 달러로 63% 확대됐고, 올해는 50.7% 가량 증가한 6억1,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OLED 유닛 매출은 2003년 1,680만 달러에서 지난해 3,100만 달러로 늘었으며 올해도 2배 가량 급증한 6,0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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