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시아의 화약고’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분쟁 지역 카슈미르를 관통하는 버스노선이 7일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사진)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에서 분리 독립하기 전인 58년 전만 해도 카슈미르의 주요 교통로였는데, 그 동안 폐쇄됐다가 올 2월 양국이 노선개통에 합의함에 따라 이날 다시 열리게 됐다.
그러나 이날 인도령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를 출발, 파키스탄으로 향하던 버스가 출발 직후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는 등 분리주의 세력의 강력한 저항이 계속되고 있어 긴장과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이날 특별기 편으로 현지에 도착한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카슈미르의 하계수도인 스리나가르에서 푸른 깃발을 흔들며 역사적인 버스노선의 개통을 선언했다.
그는 "평화의 버스는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고 누구도 이를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버스는 이날부터 인도령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무자파라바드를 왕복하는 승객을 실어 나르게된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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