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DMZ 산불 재발화/ 한때 남방 한계선 접근…병력 200명 진화작업

7일 오후 1시20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마달리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고황봉 남서쪽 7㎞ 지점에서 산불이 재발해 군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은 한때 가로 500c, 세로 50c 정도로 관측되며 민통선 남방한계선까지 남하했으나 오후 6시께 잔불 수준으로 규모가 축소되고 바람도 많이 약해졌다. 군은 남방한계선 인근에 소방차 9대와 살수차 3대, 병력 200여명을 투입해 마달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한편 민통선 최북단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마을에서 5㎞ 떨어진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에서 발생했던 또 다른 산불은 오후 4시50분께 진화됐다.

양양=곽영승기자 yskwa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