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아로직/ 폭락쇼크 벗어나 급등
모처럼 삼성전자 쇼크에서 벗어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아로직 주가는 전날보다 3,100원이나 오른 3만5,4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코아로직 등에서 납품 받던 칩을 자체 개발해 사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증권 전문가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반등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가 폭락은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너무 가혹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코아로직은 삼성전자 쇼크로 주가 빠지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 대비 50% 이상 할인받았다"며 "1분기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 안철수연구소/ 투자의견 상향조정 반등
최근 과도한 주가조정을 받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3월초 2만6,000원을 넘어섰던 주가가 1만7,200원까지 하락했으나, 7일에는 반등에 성공해 1만7,900원으로 마감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과도한 주가 조정을 받았고, 스파이제로의 매출흐름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3,700원.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동종 경쟁업체인 하우리가 기업경쟁력을 상실한 채 코스닥시장에서 퇴출위기를 맞은 것이 안철수연구소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다소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 현대중공업/ 과징금 불구 하락폭 적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예상보다는 적었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000원 내린 5만5,500원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공정위로부터 194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현대중공업의 경우 2005년중 잡손실 처리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거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이 법정 소송 등으로 과징금 규모를 크게 축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주가에 큰 하락 요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과징금을 받은 대우종합기계는 이미 지난해 잡손실로 처리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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