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방폐장) 부지선정과 관련, 4~5월에 유치희망지역을 상대로 부지적합성 조사를 먼저 실시한 뒤 6월 초부터 공식적인 부지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후 주민투표 등을 거쳐 11월께 부지 선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방폐장 부지선정위원회 한갑수 위원장은 7일 "방폐장 유치 지역의 여론 수렴과정을 돕고, 절차를 더 원활히 하기 위해 원하는 지역에 한해 사전에 부지 적합성을 조사한 뒤 공식적인 방폐장 부지 공모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폐장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는 정부에 부지 적합성 조사를 요청한 뒤 그 결과에 따라 6월 초 유치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정부는 그러나 사전에 부지적합성 조사를 신청하지 않더라도 유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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