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6시께 부산 남부경찰서 유치장 2호실에 수감 중이던 송모(52)씨가 화장실 출입문 손잡이(높이 90㎝)에 자신의 트레이닝복 하의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방에 수감된 이모(41)씨가 발견했다. 당시 유치장 복도에는 경찰관 3명과 의경 1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상황실에도 유치장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TV가 설치돼 있었지만 경찰은 송씨의 자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부산경찰청은 감사팀을 현장으로 보내 송씨의 자살 경위를 파악한 뒤 관리소홀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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