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판 小皇帝 등장할 것"/ 英 명품 유모차업체 아·태 지사장 "저출산 탓 고급유아용품 수요 급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판 小皇帝 등장할 것"/ 英 명품 유모차업체 아·태 지사장 "저출산 탓 고급유아용품 수요 급증"

입력
2005.04.07 00:00
0 0

"한국에 ‘어린이 귀족’이 등장할거라고 봅니다."

영국의 명품 유모차 업체인 ‘맥클라렌’의 샘 맥퀴그 아·태지사장은 6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저출산 현상이 심화해 중국의 ‘소황제’(小皇帝)와 같은 ‘어린이 귀족’이 출현할 조짐이 있다"고 밝혔다.

맥퀴그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맥클라렌과 같은 고가 유모차 매출이 해마다 200% 가량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은 매출액 성장률로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한국 부모들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자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은데다 최근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고급 유아용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맥클라렌이 2002년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제작, 국내 시장에 15대를 들여온 티타늄 소재의 300만원대 최고급 유모차는 출시 한달 만에 매진됐다. 이날 선보인 10여종의 신제품 가격도 40~60만원대로 국산 제품의 2~3배에 달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유모차 시장 규모는 5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맥클라렌은 12%(60억원)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