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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주택국장 "집값 안정 2008년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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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주택국장 "집값 안정 2008년까지 계속"

입력
200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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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건설교통부의 서종대 주택국장이 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은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리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 국장은 "강남도 명목상으로는 2~3% 오르겠지만 물가 상승과 비교하면 실질적으로는 하락하는 셈"이라며 "올해가 주택가격이 하향 안정으로 가는 첫 해가 될 것이며 2007년이나 2008년까지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국장은 분당 집값이 판교신도시 여파로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 "판교 신도시의 분양가가 2,000만원 이상 갈 것이란 잘못된 소문 때문"이라며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시행되면 분양가가 1,500만원 내외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거품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단지 가격이 강세인 것에 대해 "일선 중개업소들이 아무 문제도 안 된다고 말하고 있어 개발이익환수제가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 시행되면 상당한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성남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서 국장은 "국방부에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안보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중요하므로 국방부 의사를 존중해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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