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르 아카예프 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4일 오전10시 30분(현지시각) 모스크바 주재 키르기스 대사관에서 대통령직 사임 문건에 공식 서명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5일부터 대통령으로서 모든 법적 권한을 잃는다. 이로써 1991년부터 키르기스를 장기 통치해 온 아카예프 대통령이 물러남에 따라 6월 26일 새 대통령 선거가 합법적으로 치러질 수 있게 됐다.
오무르벡 테케바예프 의회 의장은 3일 의회 대표단과 함께 아카예프의 공식 사임을 받아내고자 모스크바를 찾아왔으며 4일 아카예프가 서명한 문건은 향후 의회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한편 아카예프 전 대통령은 터키로 망명을 요청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이날 터키 TV방송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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