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제헌의회는 3일 수니파 출신의 하짐 알 하사니 산업장관을 의장으로, 시아파의 후세인 알 샤흐리스타니와 쿠르드족 아레프 타이푸르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로써 1월 30일 역사적 총선을 실시한 뒤 2개월여 동안 무용지물이라는 논란을 빚어왔던 제헌의회는 새 출발의 계기를 맞게 됐다. 의회는 또 신임 대통령과 총리를 6일까지 선출키로 했다. 이들은 쿠르드족과 시아파에서 선출된다.
한편 미군 관계자는 전날 이라크 저항세력의 바그다드 외곽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공격으로 인한 미군 부상자가 4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저항세력들은 2일 두 대의 차량을 이용한 자살 공격을 감행했고, 로켓추진 수류탄을 수용소로 발사하는 등 미군과 1시간 여 동안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바그다드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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