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르 2세의 장례식이 8일로 결정됨에 따라 영국 찰스(왼쪽)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오른쪽)의 결혼식이 연기됐다. 찰스 왕세자의 공식 거처인 클래런스 하우스는 4일 "결혼식을 8일에서 9일로 연기했다"며 "교황의 장례식이 8일로 결정됨에 따라 같은 날로 예정돼 있던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을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다.
찰스 왕세자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왕세자는 4일 런던에서 열린 추모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에서의 스키 휴가를 단축했으며, 교황의 장례식과 겹치면 결혼식을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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