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임기 2년의 새 의장에 문희상(사진) 의원, 상임중앙위원에 염동연 장영달 유시민 한명숙 의원을 선출했다. ★관련기사 A8면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개혁과 민생 동반성장론’을 주장하는 문 의장의 선출로 향후 여당은 실용노선이 힘을 받으며 민생경제 우선 챙기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문 의장은 전체 대의원 1만3,461명 중 참석 대의원 1만478명(투표율 78.0%)이 각자 후보 2명을 택하는 1인2표 방식 투표에서 4,26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염 의원이 3,339표, 장영달 유시민 의원이 각각 3,092표와 2,838표를 차지했다. 한명숙 의원은 1,058표로 8위에 그쳤으나 여성후보 1인 자동진출이라는 당헌당규 조항에 따라 상임중앙위원에 들어갔다.
한편 우리당은 청년 기간당원 8만4,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해 전국 청년위원장에 이상호 국민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선출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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