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일 국장 및 지방청장에 행시 21회를 대거 발탁하고 국장급 26개 직위 가운데 21개 자리를 교체하는 등 대폭적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같은 세대 교체 인사로 지나치게 고령화하고 적체됐던 국세청 간부진의 면모가 일신됐다. ★인사명단 28면
본청의 핵심인 조사국장과 기획관리관에 행시출신 중심기수로 부상한 21회의 한상률 전 서울청 조사4국장과 오대식 전 서울청 조사1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한 이명래 감사관과 이병대 법인납세국장, 김보현 대전청장, 박찬욱 서울청 조사4국장 등 비고시 출신들이 중용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는 국세청 인력의 98%를 차지하는 비고시 출신의 사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행시 17회 차태균 부산청장과 정태언 전산정보관리관, 18회 김경원 대구청장과 정민 광주청장 등 고참 국장이 본청과 지방청에 고루 배치된 것은 세대교체 와중에서 조직의 안정을 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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