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이 통합해 1일 공식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이 2007년까지 국내 자산관리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통합 증권사의 초대 최고경영자에 오른 박종수(사진) 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 신뢰를 가장 우선시하는 신뢰경영을 통해 200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경상이익을 4,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사장은 또 "리서치 기능을 영업 중심으로 대폭 바꿔 해외영업을 지원케 하는 등 강력한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 2007년에는 자산관리시장에서 리딩 증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외국계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모그룹인 우리은행과 ‘IB협의회’를 구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과 관련, "향후 15개 정도의 점포를 폐쇄하겠지만, 자산관리 인원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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