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0시20분께 충남 당진군 당진읍 당진군청 마당에서 김모(44·무직·당진읍 원당리)씨가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며 분신, 온몸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사건을 목격한 정모(34) 순경은 "군청 앞에 있던 김씨가 정문을 통해 군청 마당으로 들어간 뒤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르면서 1.5ℓ 생수통에 담겨 있던 기름을 온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정 순경은 김씨 몸에 불이 붙자 자신의 점퍼를 벗어 급히 불을 껐으며 이 과정에서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당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