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친근한 외모에 특유의 쓴소리까지 가미하는 윤 부회장의 강연을 듣기 위한 ‘강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윤 부회장은 31일 오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초청으로 ‘삼성의 브랜드 파워, 그 비결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올들어 4번째 강연으로, 지난해 한해 동안 외부 강연이 단 한번 뿐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16일에는 교육부에서 교육의 하향평준화, 영재교육 부족, 대학 경쟁력 부재 등 교육현실에 대해 쓴소리를 했고, 23일에는 대검찰청에서 검사들을 상대로 ‘한국경제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24일에는 성균관대가 교양과목으로 신설한 ‘삼성 CEO’ 강좌에 나가 ‘기술혁신과 경영’을 주제로 열강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쏟아지는 강연 요청을 소화하기 힘들어 일부는 정중히 거절하고 있지만 이공계 살리기나 기술인재 양성 문제 등에는 애착을 갖고 있어 대학의 강연 요청은 거절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올초 서울대 경영대 초빙교수로 재임용돼 지난해에 이어 올 2학기에도 서울대 강단에 서게 된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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