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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05 녹색에너지우수기업/ 전기·전자·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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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05 녹색에너지우수기업/ 전기·전자·기계

입력
2005.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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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엔씨/ 냉동·냉장고 따로 분리형 리페르

㈜케이엔씨(대표 김전국 www.liebherrknc.co.kr)는 가정용 냉장고의 명품 브랜드인 독일 리페르(Liebherr)사의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다. 리페르사는 유럽시장 점유율이 약70%(OEM 공급판매 포함)에 이르는 세계적인 냉장고 회사로, 케이엔씨는 1991년 이후 10여 년 동안 리페르의 분리형 냉동·냉장고를 한국 시장에 소개해 왔다.

리페르 냉동·냉장고의 가장 큰 특징은 냉동고와 냉장고가 분리돼 있어 필요에 따라 적절히 조합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일체형 냉장고는 냉동실이 냉장실에 비해 좁은 것이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식생활 문화의 변화로 냉동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분리형 냉동·냉장고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케이엔씨 특히 아파트의 빌트인 냉동·냉장고로 리페르사 제품이 널리 보급돼 있다고 밝혔다.

50년을 이어 온 장인 정신으로 온도 변화를 제어하는 뛰어난 기술을 개발,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다. 신선도 유지를 위한 넓은 저장 공간과 유럽 스타일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현대적 디자인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친환경 냉매인 ‘R600a’를 사용해 지구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 케이엔씨의 설명이다.

케이엔씨는 최근 와인 수요의 증가로 와인셀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중형 및 대형 와인셀러를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김전국 사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리페르 제품 공급계약 체결 후 장기간에 걸친 한국 환경 테스트를 거친 후 국내 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리페르 제품’으로 다시 제작해 수입했다"고 밝혔다. 애프터서비스 부문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문의 (02)563-1131

■ 제일조명/ 미세먼지 악취제거 똑똑한 조명

1972년 회사 창립 이후 고효율 조명기기 개발과 보급에 힘써온 ㈜제일조명(대표 배천수 www.jeailltg.co.kr)은 ‘음이온, 원적외선, 광촉매’ 조명기구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93년 절전형 래피트안정기를 개발해 공업진흥청으로부터 신기술(NT)마크를 받았으며 95년에는 우수품질(EM) 인증을 받았다. 97년에는 ‘26㎜32W 형광램프용 자기식 안정기 1호’가 고효율에너지 기자재로 인증 받았으며, 2000년에는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과 더불어 절전, 저소음, 폐기물 감소 효과로 환경마크 승인을 받는 등 에너지 효율과 환경, 품질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해 왔다.

이에 따라 SK 빌딩, 코엑스, 무역센터 등 대형 빌딩의 사무실 및 경관 조명 프로젝트 등을 다수 수행해 왔다.

녹색에너지상을 수상한 ‘J-TECH 자기식 안정기를 사용한 음이온 등기구’는 친환경 고효율의 웰빙 조명 제품군이다. 호서대학교 지철근 교수와 2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시리즈는 미세먼지와 세균, 공기 중의 유해한 입자를 제거하고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음이온 도료를 사용, 2004년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음이온 및 원적외선을 발생시키므로 실내 공기 정화는 물론 탁월한 악취 제거와 향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바닷가나 숲 속처럼 자연과 같은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AV 엑설런트600’은 특히 TV, 컴퓨터 및 각종 전기, 전자제품과 접하는 회의실 복도 응접실 사무실 등 사무실 빌딩 및 공공건물의 조명에 적합한 제품으로, 간접조명의 눈부심 방지 효과로 아늑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문의 (02)578-3200

■ 우리하이텍/ 제상없는 히트펌프 세계 최초 개발

㈜우리하이텍은 1980년대부터 냉·난방 기술을 연구해 온 기술집약적 기업이다. 특히 히트펌프 냉·난방기 관련 원천기술과 신기술 등을 상당수 보유, 국내 히트펌프 냉·난방기 생산업체들이 이 회사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사용하고 있다.

히트펌프란 냉매의 발열 또는 응축열을 이용해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거나 고온의 열원을 저온으로 전달하는 냉·난방장치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열의 성질과는 반대로 낮은 온도에서 높은 온도로 열을 끌어 올린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처음에는 냉장고나 에어컨처럼 압축된 냉매를 증발시켜 주위의 열을 빼앗는 용도로 개발했지만 지금은 냉방장치뿐 아니라 고온 열원을 저온으로 전달하는 난방장치, 냉난방 겸용장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게 됐다.

우리하이텍이 지난해 개발한 ‘터보 8사이클 히트펌프시스템’은 기존 히트펌프 냉·난방기의 문제점을 크게 개선한 혁신적 기술이다.

우리하이텍에 따르면 현재 국내외의 히트펌프 냉·난방기는 대부분 실외 온도가 낮아지면 제품에 표시된 난방 능력치보다 성능이 떨어지며 무엇보다 ‘제상’을 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제상이란 실외기의 열교환기 및 주요부품인 압축기가 얼어붙는 것을 녹이는 것으로, 1시간 난방시 ‘40분 난방, 20분 냉방’ 식으로 냉·난방을 반복해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하이텍이 개발한 기술은 압축기의 가동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어 영하 18도에서도 제상을 할 필요 없이 정상적으로 난방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 기술을 사용한 냉난방기 ‘쓰리웰(3WELL)’은 지난해 강원도부터 부산까지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 설치됐는데 단 1건의 하자나 불량,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자랑했다. 문의 (051)852-3397

■ 이엠이/ 냉동기 멈추지 않고 세정 가능

㈜이엠이에서 중소기업기술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CAF 시스템은 냉동기 사용중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산업체 공정 중 냉각용으로 사용되는 냉동기는 여름철 전체 전력소비의 약 20.7%를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제품 중 하나다. 냉동기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응축기나 증발기 전열관 내에 오염이 형성되지 않도록 해 항상 최상의 전열성능이 유지되게 하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오염이 생길 경우 열 전달 성능이 저하되고 전열관에 전기화학적 부식까지 일으켜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냉동기 사용 업체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매년 응축기 커버를 열고 브러시 또는 분사노즐로 관을 세척하는 ‘기계세관’이나 화학약품을 이용한 ‘화학세관’에 의존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세관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다시 오염이 되는데다 세관을 위해 조업을 정지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화학세관의 경우에는 화학약품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까지 발생했다. 최근 스펀지볼을 이용한 튜브자동세정장치가 외국에서 수입됐으나 가격이 비싸 보급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엠이에서 개발한 CAF 시스템은 냉동기를 멈추지 않고서도 이젝터를 이용하여 특수재질의 스펀지볼을 전열관에 하루 15~20회 통과하도록 해 깨끗이 세정해 주는 것으로, 전열관 내부를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의 설원실 대표는 대학 학부부터 석·박사과정까지 모두 냉동공조공학을 전공한 전문가로, 2002년 4월부터 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전념해 2년 6개월 만에 완료했다. 문의 (051)302-2882

■ 정광조명산업/ 수명길고 더 밝은 친환경 형광등

1981년에 설립된 정광조명산업㈜(대표 이석현 www.lamp21.co.kr)은 필립스 조명제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전기, 조명 유통전문업체다. 현재 서울 원남동 전시장 건물에 영업본부를 구성하고 필립스 조명 관련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일보 주최 녹색에너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필립스 초저수은 에너지 절약형 32W 형광램프’는 형광램프에 들어가는 수은 함유량을 3㎎으로 최소화하여 형광램프 파손시 생기는 피해를 크게 줄인 제품이다. 또 기존 40W 형광램프에 비해 20% 더 절전하는 효과가 있으며 종전 모델보다 밝기가 30%나 더 밝고 20% 수명이 더 길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명이 다하더라도 9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해 미국 EPA TCLP인증, 환경표지, 환경마크,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 등 다수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정광조명산업은 단순히 조명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조명의 설계 시공 감리를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적기 납품과 하자 없는 시공능력을 인정 받아 관공서 및 백화점, 인천국제공항 까르푸 월드컵경기장 인천서부발전 서울서부도로 서울강서도로 뉴코아백화점 등 여러 조명 시공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창업 이래 30년 동안 대표를 맡아 온 이 회사의 이석현 사장은 장애인을 후원하고 청소년선도 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을 적극 실천하고 있을 뿐 아니라 IMF위기와 경기불황에도 여태까지 단 한 명도 감원하지 않고, 오히려 직원을 채용해 온 경영 마인드의 소유자로 유명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문의 (02)76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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