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 해외 매출 호조 상한가
이달 들어 잇단 호재로 5,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3주일 만에 1만4,750원으로 3배 가까이 올랐다. 29일에도 해외시장에서의 음반 매출 호조와 음원 분쟁의 마무리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에스엠의 해외시장 매출과 음악 유료화에 따른 수익 증가 예상치를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스엠은 예당과 YBM서울의 주가도 끌어올렸다. 예당은 3.67%, YBM서울은 12.9%나 올랐다. 유화증권은 예당을 온라인 음악산업 성장의 핵심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 대상사료/ 합병 소식에 신고가 경신
대상농장을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개장 초반부터 전날보다 3%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된 주가가 시간이 갈수록 상승, 185원(12.89%) 급등한 1,620원을 기록했다. 기존 1,550원이던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에 앞서 대상그룹은 대상사료가 냉장돈육 생산업체인 대상농장을 흡수 합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합병이 이뤄지면 대상사료는 사료 생산에서부터 종축 사양관리 가공 판매에 이르는 통합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축산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확립하게 된다는 게 그룹측의 설명이다.
■ KT/ 과징금 부과 악재 급락
시장 분위기의 전반적 위축 속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가 보합세를 보였던 개장 초반에도 800원이나 내리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이 더 커져 전날보다 1,550원 내린 4만50원으로 마감했다.
동양증권은 이날 통신업종 보고서를 통해 "공정위가 전날 발표한 유선통신 6개사에 대한 대규모 과징금 부과와 관련, KT가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KT의 과징금 규모가 최고 500억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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