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28일 저출산대책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출산 억제기관에서 장려기관으로 전면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1961년 창립돼 44년 동안 가족계획사업을 통해 1970~80년대 경제성장 기틀을 마련한 가협은 이번 개편을 통해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기구로 변신키로 한 것이다.
가협 관계자는 "저출산대책사업본부 설립을 통해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결혼·임신·출산·육아 등 종합지원센터를 7월부터 운영하고 대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포털사이트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3개 시·도 지회를 두고 출산억제 정책을 유지해온 가협은 앞으로 출산장려 전문요원과 불임부부 상담 요원 양성 등을 통해 본격적인 출산지원 사업에 나서게 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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