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을 맞아 신용카드사들이 날씨만큼이나 화사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화 공연이나 쇼핑, 여행상품 이용요금 할인 이벤트에서부터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LG카드는 최근 문화예술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LG컬쳐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회원들에게 공연 및 영화 관련 할인서비스와 다양한 문화 예술 이벤트 개최 등의 혜택을 준다. 회원들은 국립오페라단의 ‘렛츠 오페라(Let’s Opera)’와 국립극단의 ‘떼도적’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8개 공연을 10~4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맥스무비와 인터파크에서 영화 예매를 할 경우 본인 및 동반 1인에 대해 각각 1,500원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지정 공연을 10~30% 할인해주는 인터파크의 공연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1년간 3만원) ‘티키회원’ 무료 가입 혜택도 제공된다.
경품 이벤트도 빠지지 않는다. KB카드는 4월 10일까지 KB에버랜드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기프트 카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행사기간 중 에버랜드에서 KB에버랜드 카드를 1건 이상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이 카드 이용금액(현금서비스 제외)이 30만원 이상인 회원 중 150명에게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2매씩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14일까지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고 자사 홈페이지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현금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등 3명을 뽑아 100만원씩을 돌려주는 등 모두 118명에게 1,75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신한카드는 6월말까지 신한 가족카드를 새로 발급 받고 3개월 안에 사용하면 5,000포인트를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준다. 우리카드는 3월말까지 우리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원짜리 기프트카드와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3월말까지 1,000만원 어치 이상의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에겐 구매금액의 최대 2.5%까지 기프트카드로 돌려준다.
여행상품 할인 행사도 있다. 비씨카드는 4월말까지 창립기념 여행상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씨카드 전 고객에게 3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고 해외패키지 이용고객에겐 3만원권 상품권을 무료 증정한다. 남태평양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에게는 무료여행권 2매를, 신혼여행상품 이용고객에게는 부부 중 한명의 여행비를 절반으로 할인해준다. 삼성카드는 아멕스카드 회원들이 해외에서 카드로 물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금액의 1%를 적립해주는 해외 더블포인트 적립서비스를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족들에게도 이번 봄은 놓치기 아까운 계절이다. 현대카드는 다음달 1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의 디스카운트몰을 통해 신규 입점업체 에이치몰(Hmall)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의 추가 할인혜택을 주는 ‘더블 대축제’를 진행한다.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2%, 현대카드S로 결제할 경우 3%포인트가 추가돼 5%까지 상품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도 G마켓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자사 회원에 대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생활·건강과 식품 항목의 물품을 구입하면 5%를 할인해준다.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에버랜드 유로페스티벌에 참여할 계획이 있다면 카드사들의 튤립화분 무료 증정 행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KB 삼성 비씨카드 회원들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한 뒤 행사기간 오후 6시 에버랜드 내 판테온 클로우즈 매장 안내데스크를 찾아 제시하면 주중 300명, 주말 700명까지 튤립화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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