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앞바다의 섬들을 오가는 수륙양행버스 도입이 추진된다.
㈜무의도해운과 관광레저업체인 아쿠아레저코리아는 25일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운행할 수 있는 수륙양행버스를 도입, 영종도 앞바다 투어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5월까지 호주에서 수륙양행버스인 ‘아쿠아버스’ 1대를 들여와 해양수산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당국의 승인을 얻으면 이르면 6월부터 운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쿠아버스는 46인승으로 도로에서는 일반 버스로 운행하다가 바다에서는 배처럼 항해할 수 있다. 1대당 가격은 8억5,000만원 가량이다.
운행 코스는 영종도 공항신도시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삼목선착장에 도착한 뒤 바다로 나가 옹진군 섬들을 둘러보는 일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아쿠아레저코리아 관계자는 "허가 절차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상반기 내 아쿠아버스가 첫 운행될 전망"이라며 "육지와 바다를 누비는 이 버스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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