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앤디 로딕) 서브 속도 249.3㎞, 프로 야구(롭 넨) 164㎞, 국내 프로축구 캐넌슛(정조국) 135㎞, 그럼 배구의 강서브 속도는?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펜싱홀)에서 열리는 KT&G V-리그 2005 올스타전에서 배구 강서브의 속도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배구 서브 스피드 최고 기록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이경수(LG화재)가 기록한 시속114㎞. 올해는 이경수(LG화재) 이형두(삼성화재) 후인정(현대캐피탈) 김웅진(대한항공) 정평호(한전) 박석윤(상무) 등 6명이 다시 광속 도전에 나선다.
속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광서버 이형두는 지난해 이경수 보다 시속 1㎞ 뒤진 113㎞로 아쉬운 2위에 그쳤다.
올해도 이경수-이형두의 2파전이 점쳐지고 있지만 전반기 10개의 서브에이스를 코트에 꽂은 단신(183㎝) 스파이커 정평호가 다크호스다. 선수들은 각자 두 번의 점프서브를 실시, 코트 안에 들어온 서브 가운데 속도가 가장 빠른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우승 상금은 100만원.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정대영, KT&G의 최광희, 도로공사 한송이, LG정유 김민지, 흥국생명 황연주등 5명의 돌고래 스파이커들이 정교한 백어택 기술을 다툰다. 소속팀 세터가 토스해준 볼을 2차례 공격해 맞춘 점수를 합계해 순위를 가르며 상금은 100만원.
박원식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