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5 수원컵국제청소년(20세 이하) 축구대회에서 미국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24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전반 43분 이용래의 중거리 슛을 앞세워 미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26일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03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신영록_이근호를 투톱으로 내세운 박성화호는 전반전 파워와 스피드를 앞세운 미국에 돌파를 허용, 몇차례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43분 온병훈의 오른쪽 코너킥이 미국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흘러 나오자 이용래가 아크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미국은 후반들어 플레이메이커 에디 게이븐을 투입하며 공세를 폈으나 한국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에밀리아노 아르멘테로스를 앞세워 전반 9분 한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이집트에 4-0 대승을 거두고 1승1패를 기록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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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2승) 1-0 미국(1승1패)
'골>이용래(전 43분·한국)
▦아르헨티나(1승1패) 4-0 이집트(2패)
'골>호세 루이스 가르시아(전 10분·PK) 에밀리아노 아르멘테스(전 22분·후45분) 로드리고 아르추비(후 34분·이상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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