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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경기도 만들기

입력
200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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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 1만대당 사망자수 2008년까지 2명으로"/ 교통안전사업 전개키로

경기도는 지난해말 현재 3.4명인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08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안전시설물 확충, 교통안전교육 강화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 1,750억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123곳을 정비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37곳을 개선하는 한편 사고가 잦은 지역 5곳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11곳의 군훈련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교통신호기와 노면표지, 차선도색 등 교통안전시설물의 정비 및 확충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올해말까지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9명으로 낮출 방침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 "지하철역內 안전지대 설치"/소방본부 "비상시 대피용"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시 지하철역사 내에 승객들이 임시로 대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설정,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안전지대로 설정된 곳에는 방독면 등 개인보호장비가 비치되고 비상발전시설 등을 이용한 연기배출시설, 연기유입방지지설 등이 설치된다.

소방본부는 조만간 성남 고양 과천 등 도내 5개 시 33개 지하철역사를 대상으로 타당성조사를 벌인 뒤 도시철도공사 및 서울지하철공사 등과 협의,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필요성이 큰 역사부터 순차적으로 안전지대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하철역사는 출구가 많지 않아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노약자 등이 미처 대피하지 못할 위험성이 크다"며 "승객들이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10∼15분 가량만 안전지대에 임시 대피해 있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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