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험으로 중국 전역을 공략한다.’ 국내 보험사들의 중국 진출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프라인 보험이 갖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급속히 중국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취지다.
현대해상은 23일 중국보험학회와 공동으로 중국 베이징 국제구락부에서 하종선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리커무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 부주석 등 중국 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온라인보험과 판매채널 다양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현대해상측은 온라인 보험과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판매 채널을 중국 보험시장에 적극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미 중국에 진출한 현대·기아차 및 판매금융 자회사 등과 공조 체제를 구축해 중국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뤼조우 중국 보감회 보험중개감독관리부 부주임은 ‘중국 온라인 보험법률 및 감독 환경’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래 중국 보험 시장은 보험료 수입이 매년 30%씩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무형의 서비스를 판매하는 보험 상품은 온라인 판매에 아주 적합하다"고 밝혔다.
베이징=이성철기자 s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