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우바이오/특허출원 호재에 급등
고추의 형질전환 기술을 국제특허 출원 중이라는 소식에 수익성 향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전날보다 185원 오른 3,860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이 목표주가 4,700원과 함께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이 주가 상승에 힘이 됐다. 현대증권은 국제특허가 2년 내 등록되면 기술 수출료 수입(연간 5억~10억원 추정)이 가능할 뿐더러, 소액주주에 대한 차등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배당주로서도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경쟁업체의 신규 진입이 어려운 채소종자시장에서 국내 2위의 과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 안정적 이익창출이 가능하며, 국제신품종보호협약(UPOV) 발효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LG카드/ "기준가 높다" 의견에 하락
감자 등의 조치에도 불구, 주식거래 재개 첫날 주가가 떨어졌다. 장 초반에는 기준가(3만1,150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으나,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잇따르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동원증권은 LG카드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면서도 거래재개 기준가 수준이 높다는 이유로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동원증권은 "LG카드 목표가를 기존 2만2,300원에서 2만4,100원으로 상향했지만, 이날 기준가 3만1,150원에 비교하면 22.5%의 하락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LG카드는 7일 기준으로 1대5.5 비율의 감자를 완료, 자본잠식률을 8.8%로 끌어내렸다.
■ 코미팜/ 항암제 상업성 논란 하한가
항암제 ‘코미녹스’ 개발로 코스닥 시가총액 9위까지 올랐으나, 이날 하한가로 주저앉으면서 시가총액 11위로 밀렸다. 항암제 개발과정과 상업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코미팜은 비교대조시험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말기암 환자를 위한 희귀 의약품의 상업성에 대한 일부 이견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다른 치료법이 없어 기존 치료제와 비교하는 비교대조시험은 불필요하며, 미국 희귀 의약품인 ‘트리세녹스’도 비교시험 없이 한국을 포함한 수 십 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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