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에 대한 무기금수 해제 시점을 당초 올 6월에서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위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EU는 최근 중국의 반 국가분열법 제정 등의 여파로 국제여론과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무기 금수조치 해제 시점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 EU 외교관은 "무기 금수해제 쪽으로 간다는 원칙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당초 6월로 정했던 해제 시한이 절대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EU의 순번제 의장국을 맡고 있는 룩셈부르크는 영국에 의장국 자리를 넘겨주는 7월1일 이전에 무기금수가 해제되기를 희망해왔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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