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수원컵 국제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 아르헨티나 미국 이집트 등 4개국이 출전,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서로의 전력을 탐색해보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의 박주영(FC서울)과 미국의 ‘축구신동’ 프레디 아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불참해 아쉬움을 주고 있지만 각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등 FC서울 소속 주전 3명이 빠졌지만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강진(도쿄 베르디)과 수원 삼성의 기대주 신영록이 빈 공백을 메우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 지난 대회(2003년)에 이어 대회 우승을 노린다.
박성화 감독은 "참가국들이 모두 세계대회 8강 이상을 노릴만한 A급 팀"이라며 "우리의 전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참가국인 이집트는 2001년 세계청소년대회 3위에 오른 북아프리카의 맹주이며, 세계청소년선수권을 4차례나 석권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팀으로 꼽힌다. 미국은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 북중미지역 예선에서 1위에 오른 강팀이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4개팀이 풀리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22일 이집트전을 시작으로 24일 미국, 26일 아르헨티나와 각각 맞붙는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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