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경찰서는 21일 귀가중인 항공사 여승무원을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은 김모(31·부산 북구 만덕동)씨 등 3명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인터넷 범죄사이트에서 만난 박모(27·구속)씨와 모의, 12일 오전 1시40분께 부산 금정구 남산동 주택가에서 휴가차 고향에 온 여승무원 정모(27)씨를 흉기로 때려 살해하고 현금과 미화, 휴대전화 등 7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또 17일과 18일 경남 김해, 양산, 사천시 등지에서 차 배달을 시킨 뒤 다방종업원을 협박해 6차례에 걸쳐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진해=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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