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삼성화재가 상무를 제물 삼아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화재는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계속된 프로배구 2005 KT&G V-리그에서 좌우 쌍포 이형두 장병철의 패기넘치는 스파이크를 앞세워 상무를 3-0(25-21 25-18 25-17)으로 셧아웃시켰다. 개막전 패배 후 파죽의 9연승을 거두며 옛 위용을 회복한 삼성화재는 이로써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하루 만에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선두와 꼴찌가 맞붙은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주포 한송이(15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여자 이경수’ 김민지(21점)가 분전한 LG정유에 3-0(25-19 25-20 25-20) 완승을 거뒀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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