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길에 오른 본프레레호가 21일 0시4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나스르 구장에서 아프리카의 복병인 부르키나파소와 평가전을 치른다.
서아프리카 내륙에 있는 부르키나파소는 1,300만명의 인구에 GDP가 1,000달러를 갓 넘는 빈국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84위로 한국(21위)에 비해 한참 뒤지지만, 최근 들어 기량이 부쩍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종 전지훈련 캠프인 UAE 두바이에서 나흘째 적응 훈련에 비지땀을 쏟고 있는 태극 전사들은 30℃를 웃도는 더위와 거센 모래바람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 참가했던 수원 삼성 소속 이운재 김남일 김두현이 18일 합류, 훈련 인원이 14명에서 17명으로 늘면서 팀 분위기도 활기를 띠고 있다. 본프레레호는 부르키나파소를 상대로 2006 독일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전(26일 오전 1시45분 담맘)의 필승해법을 찾을 계획이다. 평가전은 MBC가 생중계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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