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과 64년에 첫선을 보인‘전통의 드링크’ 박카스와 영진구론산바몬드가 비타민음료에 빼앗긴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각각 14년, 10년만에 업그레이드 출시된다.
동아제약은 18일 주성분인 타우린 함량을 2배(2,000㎎)나 늘린‘박카스D(왼쪽)’를 출시하고 공식 발매식을 가졌다. 21일부터는 최민식, 임수정씨 등을 모델로 내세워 "보고싶었던 사람을 만난다"는 컨셉의 TV CF를 방영한다. 박카스의 변신은 91년‘박카스F’를 출시한 지 14년만의 일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임상시험에서 타우린이 당뇨, 비만 등 성인병의 진전을 막는 효과가 나타나 타우린 함량을 2배로 늘리고 더블(Dubble)이라는 의미의 D를 붙였다"고 밝혔다.
영진약품도 10년 만에 새로워진 영진구론산바몬드(오른쪽)를 출시했다. 벌꿀의 단맛은 유지하면서 새콤한 감칠맛을 넣고 디자인도 산뜻하게 바꿨다.
피로회복제들이 잇따라 새 옷을 갈아입는 것은 비타민음료에 빼앗긴 시장을 탈환하기 위한것. 동아제약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박카스는 2년 연속 매출이 줄어 지난해 1,500억원을 기록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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