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문학의 숲을 거닐다 지난해 가을 유방암이 척추암으로 전이돼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올 해 3월초 강단에 복귀에 감동을 준 서강대 영문학과 장영희(53) 교수가 지난 3년간 쓴 글을 모은 에세이집. 문학을 통해 잔잔하게 세상을 읽어내는 격조가 남다르다. 샘터 1만 2,000원
▦괴로움 뒤에 오는 기쁨 서울경제신문 편집부에 근무하고 있는 시인 한택수씨가 5년 만에 묶어낸 시집. 연작시인 '음악을 부른다'와 '북촌 일기' '서울 광시곡' 등을 통해 소박한 소시민의 일상을 노래한다. 나남출판 6,000원
▦바람에게 길을 묻다 남민옥 지음. 자신의 내면으로 눈을 돌려 아픔과 상처를 끌어안고 자아의 본질을 찾기 위해 몸부림 치는 '길찾기'의 과정을 그린 남민옥 시인의 새 시집. 월간문학 8,000원
◆교양ㆍ실용
▦고려도경(高麗圖經) 서긍 지음. 1123년 국신사의 일행으로 고려를 방문한 송나라의 관리 서긍이 지은 견문록. 고려의 복식과 주거문화 식생활 풍속 등을 상세하게 기록해 황제에게 바쳤던 책으로, 설명과 그림을 곁들여 한글판으로 펴냈다. 김대식 등 옮김. 황소자리 3만5,000원
▦이슬람 세계 140여 국가에 13억 신도를 갖고 잇는 이슬람의 교리와 사상, 역사를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소장이자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사장인 손주영 교수가 상세하게 해설했다. 일조각 4만원
▦세익스피어는 제국주의자다 박홍규 지음. 영국이 식민선진국으로 발돋움하던 시절 작품활 동을 한 세익스피어의 희곡 대부분이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씌여졌다는 논쟁적인 주장을 펼친다. 청어람미디어 1만2,000원
▦아이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드는 55가지 법칙 미국에서 출간하자마자 '해리포터'와 '힐러리 자서전'의 판매율을 앞지른 베스트셀러. 미국 교사인 론 클라크가 초등학생을 위한 55가지 삶의 규범을 제시한다. 김영사 1만1,900원
◆학술
▦기후의 반역 중국의 기후과학자인 유소민이 서주의 패망부터 청말 태평천국의 난까지의 정치동란이 장기적인 한랭건조기후로 인한 기아와 황폐로 발생했다는 학설을 다양한 증거를 통해 제시한다. 박기수 등 옮김. 성균관대출판부 2만원.
▦교회 쇄신과 매스컴 서강대학교 신방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수 신부가 올바른 선교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계획 수립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 책. 전 3권. 카톨릭출판사 1만 2,000원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 옥스퍼드 대학교 영문과 교수인 로버트 J.C.영이 포스트식민주의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통해 형성됐는지를 점검하고 마르크스주의가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의 미친 영향을 밝힌다. 김택현 옮김. 박종철출판사 3만2,000원
◆어린이
▦퉁명스러운 무당벌레 글ㆍ그림 에릭 칼. 퉁명스러운 무당벌레의 하루 이야기. 친구와 다툰 무당벌레가 사마귀 참새와 만나고, 고래와 다툰 끝에 집으로 돌아와 반성한다는 이야기. 다양한 페이지의 크기가 신기하다. 엄혜숙 옮김. CM베이비 1만1,000원
▦라루, 탐정이 되다 글ㆍ그림 마크 티그. 고양이 실종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 개 '라루'가 경찰서를 탈출해 곤경에 빠진 말썽꾸러기 고양이를 구출하면서 누명을 벗는 이야기. 재치와 유머가 우스꽝스러운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조현업 옮김. 지양어린이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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