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의 날" 하승진, 2득점 2R 1블록슛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고 있는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승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04~05시즌 정규리그 휴스턴 로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분간 출장해 2득점, 2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4경기 연속 출장한 하승진은 이날 2득점으로 13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에서 올린 첫 득점 후 나흘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고 데뷔 첫 블록슛 손 맛도 봤다.

하승진은 4쿼터 종료 4분41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가 곧바로 수비 리바운드를 낚아챈 뒤 절묘한 레이업슛으로 2점을 올렸다.

하승진은 이어 블록슛과 리바운드 1개를 추가했지만 야오밍과의 매치업은 성사되지 않았다. 팀은 77-108로 졌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