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스텍/ 美 전자파 소송덕 상한가
휴대폰 전자파 관련주가 미국 전자파 소송을 재료로 급등세를 보였다. 전자파 장애방지용 부품 제조업체인 다스텍을 비롯, 쎄라텍과 액티패스 등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항소법원은 16일(현지시간) "휴대폰이 인체 유해 전자파를 배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노키아 등 10여개 휴대폰 업체들을 상대로 낸 집단소송을 받아들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다스텍은 전자파 장애방지필터를 LG 삼성 대우와 일본의 마쯔시다 산요 샤프 등에 공급하는 업체다. 최근 발표한 실적을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늘었다.
■ 바이넥스트/ 외국사 제휴 소식에 상승
뉴질랜드 영화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으나, 장중 차액매물이 쏟아지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바이넥스트는 뉴질랜드 파크로드포스트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파크로드사는 ‘반지의 제왕’ ‘라스트 사무라이’ 등의 제작에 참여한 뉴질랜드의 영화사다. 바이넥스트는 "향후 영화시장에서의 협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넥스트는 15일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기존 ‘바이넥스트 하이테크’에서 ‘바이넥스트 창업투자’로 변경했다.
■ 포스코/ 철강주 급락속 보합 선전
연초 중국의 철강수요 증가로 급등세를 보였던 철강주들이 급락세로 전환했지만, 포스코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7일 철강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16% 하락했다. 문배철강과 배명금속 등 그동안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중소형 철강주들이 특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오전 중 3% 가까이 하락했던 포스코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95% 하락에 그쳤다. 최근 단가 인상 덕분에 급락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단가 인상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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